circle04_orange.gif 마누라

 circle04_orange.gif 마땅하다

 circle04_orange.gif 마마

 circle04_orange.gif 망나니

 circle04_orange.gif 매무새

 circle04_orange.gif 먹통

 circle04_orange.gif 멍텅구리

 circle04_orange.gif 목대잡다

 circle04_orange.gif 목적

 circle04_orange.gif 무녀리

 circle04_orange.gif 무동 태우다

 circle04_orange.gif 무지기

 circle04_orange.gif 미루나무

 circle04_orange.gif 미리내

 circle04_orange.gif 미역국 먹다

 circle04_orange.gif 미주알고주알

 circle04_orange.gif 민며느리

 ◇ 마누라 ◇                                                            

`아내'를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나라 말에는 남성이나 여성을 지칭하는 말이 여럿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을 지칭하는 말도 그 사람이 혼인을 했는지 여부에 따라,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떠한 벼슬을 했는지에 따라, 그리고 누가 부르는지에 따라 각각 다르게 지칭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남자를 지칭할 때, `남정네, 남진, 남편, 사나이, 총각` 등이 있고, 여자를 지칭할 때에는 `아내, 여편네, 마누라, 집사람, 계집, 부인, 처녀` 등 꽤나 많습니다. 이들이 어떻게 쓰인 것인지는 대개 알려져 있지만, 그 어원들을 아시는 분이 많지 않으실 것으로 생각되어 여기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아내`는 지금은 그 표기법도 달라져서 그 뜻을 알 수 없게 되었지만 옛날에는 `안해`였지요. `안`은 `밖`의 반의어이고, `-해`는 `사람이나 물건을 말할 때 쓰이던 접미사`입니다. 그래서 그 뜻이 `안 사람`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안사람`이란 말을 쓰고 있지 않던 가요? 거기에 비해서 남자는 `바깥 사람, 바깥분, 바깥양반` 등으로 쓰이고요. `부부``를 `내외`라고 하는 것이 그것을 증명해 주지요.

`여편네`는 한자어이지요. `여편`에다가 `집단`을 뜻하는 접미사 `-네`를 붙인 것이지요. 어느 목사님께서 혹시 남편의 `옆`에 있어서 `여편네`가 아니냐고 물으신 적이 있습니다. 즉 `옆편네`가 `여편네`가 된 것이 아니냐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목사님의 설교에서 그렇게 들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남자를 뜻하는 `남편`은 도저히 그 뜻을 해석할 수 없지요. `여편네`와 `남편`은 서로 대립되는 말입니다.

`마누라`는 무슨 뜻일까요? 지금은 남편이 다른 사람에게(그것도 같은 지위나 연령에 있는 사람에게) 자신의 아내를 지칭할 때나 또는 아내를 `여보! 마누라` 하고 부를 때나, 다른 사람의 아내를 낮추어 지칭할 때(예를 들면 `주인 마누라` 등) 쓰이고 있습니다.

원래 `마누라`는 `마노라`로 쓰이었는데, `노비가 상전을 부르는 칭호`로, 또는 `임금이나 왕후에게 대한 가장 높이는 칭호`로 사용되었던 것입니다. 조선시대에 '대비 마노라, 대전 마노라, 선왕 마노라'처럼 마마와 혼용되어 쓰이던 극존칭어였습니다. 그러니까 높일 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상관 없이, 그리고 부르는 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상관 없이 부르던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지위가 낮은 사람이 그 웃사람을 `마누라`라고 부르거나 대통령이나 그 부인을 `마누라`라고 부르면 어떻게 될까요? 큰 싸움이 나거나 국가원수 모독죄로 붙잡혀 갈 일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왜 이것이 아내의 호칭으로 변화하였는지는 아직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만, 조선왕조가 쇠퇴하면서 봉건시대가 막을 내리기 시작할 무렵, 늙은 부인 또는아내를 가리키는 낮춤말로 변해 버린 것입니다. 남편을 `영감`이라고 한 것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을 지도 모르지요. 원래 `영감`은 `정삼품 이상 종이품 이하의 관원`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판사나 검사를 특히 `영감님`으로 부른다고 하는데, 이것은 옛날 그 관원의 등급과 유사하여서 부르는 것입니다.

옛날에도 남편보다도 아내를 더 높여서 불렀던 보양이지요? 남자는 기껏해야 `정삼품`으로 생각했는데, 아내는 `왕이나 왕비`로 생각했으니까요. 이렇게 해서 `마누라`와 `영감`은 대립어가 된 것입니다.

                                                              *출처 : <우리말 어원>

 ◇ 마땅하다 ◇                                                        

'마땅하다`는 "잘 어울리다, 알맞다,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 따위의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고, 또 그 어감이 꼭 우리 고유어인 것처럼 생각되어서, 이 단어에 한자가 있다고 한다면, 도무지 믿을 수 없다고 할 것입니다.

`마땅하다`는 원래 `맛당하다`로 또는 `맛당하다`로 표기되었습니다. 이것은 `맞다`의 어간 `맞-`에다가 이 `맞다`와 같은 뜻을 가진 한자 `당(마땅 당)`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말입니다. 우리 고유어에다가 같은 뜻을 가진 한자를 붙여서 만든 단어이지요.

이처럼 우리 고유어에 한자가 붙어서 된 단어는 꽤나 있습니다. `굳건하다, 튼실하다, 익숙하다`등이 그러한 예들입니다.

`굳건하다`는 고유어인 `굳다`의 어간 `굳-`에 한자 `건`(굳셀 건)이 합쳐진 단어이고요, `튼실하다`는 `튼튼하다`의 `튼`에 한자 `실`(열매 실)이 합쳐져서 된 말이지요. 그리고 `익숙하다`도 `익다`의 `익-`에 한자 `숙`(익을 숙)이 합쳐진 말입니다.

이렇게 고유어에 고유어가 뜻을 같이 하는 한자가 붙어서 된 단어를 우리는 동의 중복으로 된 복합어라고 합니다.

                                                               *출처 : <우리말 어원>

 ◇ 마마 ◇                                                               

'두창(痘瘡)' 전염성이 강하다는 뜻에서 이르는 말이다.

마마라는 말은 왕을 일컬을 때 상감마마라고 하는 것처럼 최상의 존칭어이다. 그런데 이런 명칭을 두창이라는 질병에 붙인 것은 병을 옮기는 신에게 높임말을 씀으로써 신의 노여움을 덜자는 주술적 사고에서 나온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천연두를 '손님', 홍역을 '작은 손님' 등으로 부르는 데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손님이라는 표현에는 질병을 높여 부르는 동시에, 질병을 옮기는 신이 손님처럼 돌아다니는 뜻이 포함되어있다.

이렇게 전여성이 강한 까닭에 '별성마마', '손님마마' 또는 '역신마마'라고 불렀는데 이 말이 줄어서 그냥 마마가 된 것이다.

                                                              *출처 : <우리말 유래사전>

 ◇ 망나니 ◇                                                           

'성질이 못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옛날에 죄 지은 사람의 목을 베는 사람을 망나니라고 불렀으며, 주로 중죄인 중에서 뽑아 썼다. 따라서 망나니는 으레 성질이 포악하고 인상이 험악한 삶이 그 구실을 담당하게 마련이었다.

이런 연유에서 생긴 사형을 집행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망나니가 지금은 못된 짓을 일삼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그 의미가 변하였다. 아울러 말이나 행동을 막되게 하는 것을 '망나니 짓'이라고 하기도 한다.

망나니의 어원은 '막 + 낳은 + 이'로 풀이할 수 있다. '막'은 '막되다'라는 뜻도 있고, '끝'이라는 뜻도 있다. 막되게 낳은 아이란 뜻에서 '망나니'가 갈라져 나왔다면 막둥이로 낳은 아이란 뜻에서는 '막내'라는 말이 생기게 되었다. 흔히 막내둥이가 망나니처럼 버릇없이 구는 것으로 보아서도 두 낱말의 어원이 같은 말에서 비롯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 <우리말 유래사전>

      매무새 ◇                                                           

우리가 옷깃을 여미고 매무새를 가다듬는다고 할 때 쓰는 '매무새'라고 한다. 우리는 옷차림이나 맵시를 그냥 '매'라고 한다. 그리고 그것이 그대로 다른 명사에 붙은 접미사로 맵시나 생김새를 뜻하기도 한다.

'매무새'라는 말은 끈을 '맨다'는 뜻의 어근 '매'와 다발로 묶는다는 뜻의 어근 '뭇'이 결합할 때에
명사화 접미사가 결합하여 '매(結)+뭇(束)+애(接尾)>매무새'또는 '매+뭇+이>매무새'라는 어형을 이룬 것이다.

 ◇ 먹통 ◇                                                               

 '바보, 멍청이' 따위를 속되게 이르는 말. 또는 마음이 검어서 챙겨서는 안 될 재물을 마구잡이로 챙기는 사람을 이르는 곁말이기도 하다.

목재, 석재 등을 자르거나 다듬기 위해 줄을 긋는 데 쓰는 도구로서 먹통이라는 것이 있다. 나무를 후벼 파서 두 개의 그릇 모양으로 만들고, 한 쪽엔 먹물에 적신 솜을 넣어 두고 다른 한 쪽엔 먹줄을 감아 놓아 그 줄이 먹그릇을 통해서 나오도록 되어 있다.

먹통이 지니고 있는 '까맣다'라는 이미지를 빌려다가 주로 말이 안 통하는 어리석은 사람을 경멸할 때 쓴다. 또 한 가지 뜻은 사람의 마음이 검어서 남의 재물을 마구 챙기는 사람을 먹통이라고도 한다.

                                                               *출처 : <우리말 유래사전>

 ◇ 멍텅구리 ◇                                                         

 '멍청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멍텅구리는 본디 바닷물고기 이름인데, 못생긴 데다가 굼뜨고 동작이 느려서 아무리 위급한 때라도  벗어나려는 노력조차 할 줄 모르기 때문에 판단력이 약하고 시비를 제대로 모르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확대되어 쓰이게 되었다.

                                                               *출처 : <우리말 유래사전>

 ◇ 목대잡다 ◇                                                         

 '여러 사람을 거느리고 지휘하여 일을 시키다'는 뜻이다.

목대는 멍에 양쪽 끝 구멍에 꿰어 소의 목 양쪽에 거는 가는 나무를 말하며, 아래는 어긋맞게 가슴걸이로 맨다. 목대를 잡고 소를 부리듯이 한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목대 잡아 일을 시키는 사람을 '목대잡이'라고 부른다.

                                                               *출처 : <우리말 유래사전>

 ◇ 목적 ◇                                                               

공작새 깃털에 있는 '눈 모양의 과녁'을 가리켜 생긴 말이다

 ◇ 무녀리 ◇                                                            

'언행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못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짐승의 한 태(胎)에서 나온 여러 마리의 새끼 중에 맨 먼저 나온 놈을 무녀리라고 한다. 무녀리는 비로소 문을 열고 나왔다는 뜻의 '문열이(門+열+이)'가 변해서 된 말이다.

그런데 통상적으로 제일 먼저 나온 새끼는 다른 새끼들에 비해 유난히 비실비실하고 몸이 허약하다고 한다. 이에 빗대어 좀 모자라는 듯한 사람을 비유할 때 많이 쓰인다.

                                                                *출처 : <우리말 유래사전>

 ◇ 무동 태우다 ◇                                                     

'사람을 목 뒤로 올려 태우다'의 뜻이다.

농악에서 여자 옷을 입은 남자 아이가 사람 어깨 위에 올라 서서 아랫사람이 춤추는 대로 따라 추는 놀이가 있었는데, 이 때 어깨 위에 올라선 아이를 '무동(貿童)'이라고 했다. 이로부터 어깨 위에 사람을 올려 태우는 것을 '무동 태우다'라고 하게 되었다.

같은 뜻을 지닌 순 우리말로는 목 뒤로 말을 태우듯이 한다고 해서 생겨난 '목말 태우다'라는 말이 있다.

                                                                *출처 : <우리말 유래사전>

 ◇ 무지기 ◇                                                            

 '치마 속에 입는 짤막한 통치마'를 일컫는 말이다.

여자들이 명절이나 잔치 그 밖의 예절 때에 주로 입는 옷으로 1,3,5,7의 홀수로 입는데, 이 수에 따라 삼합(三合) 무지기, 오합 무지기, 칠합 무지기, 연봉 무지기의 이름이 붙는다. 끝을 각기 다른 색으로 물들이며, 가장 긴 것이 무릎 아래에 이르고 차차 짧아지므로 다 입으면 무지개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출처 : <우리말 유래사전>

 ◇ 미루나무 ◇                                                        

'버들과에 딸린 갈잎 큰키나무'를 뜻한다.

미루나무는 북미 원산으로 강변이나 밭둑 또는 촌락 부근에 풍치목으로 많이 심는 나무이다. 유럽 원산인 포플러와 비슷하나 그것에 비해 어린 가지에 날개줄이 있는 게 다르며, 가지도 다소 옆으로 퍼지며 자란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잎은 거의 세모진 알모양이고 가에 둔한 톱니가 있다.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며, 용도는 젓가락, 성냥개비를 만드는 데 주로 쓰인다.

처음에는 미국에서 들어온 버들이라는 뜻엣 '미류(美柳)나무'라 했던 것이 차차 '미루나무'라는 발음이 일반화됨으로써 표준어 사정에서 '미류나무' 대신 '미루나무'로 바뀌게 되었다.

                                                                *출처 : <우리말 유래사전>

 ◇ 미리내 ◇                                                            

'은하수'를 가리키는 순 우리말이다.

'미리'는 옛말 "미르"에서 온 말인데, 용이란 뜻이다. "내"는 개울이나 시내를 뜻하고. 미리내는 "용이 사는 시내"라는 뜻이다. 옛날 사람들은 용이 승천하여 하늘로 올라간다고 믿었다. 하늘로 올라간 용이 살 만한 곳은 은하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은하수가 마치 강이나 시내가 흐르는 것처럼 보였으니까. 그래서 은하수를 "용이 사는 시내" 곧 미리내라고 부른 것이다.

                                                              *출처 :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 미역국 먹다 ◇                                                     

 "미역국을 먹는다"는 말은 요즈음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고 미끄러져서 떨어진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원래는 미역국은 애기를 낳은 산모가 먹는 것이 아닌가요? 그런데 이 말이 어떻게 해서 시험에서 떨어진다는 뜻으로 사용되었을까요? 아직까지 이 말의 원래 뜻은 분명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설이 있습니다.

"미역국을 먹는다"는 말은 원래 취직자리에서 떨어졌을 때를 속되게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이 말도 유래가 있습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이 우리나라를 강점하면서, 우리나라 군대를 강제로 해산시켰을 때, 그 "해산"(解散)이란 말이 아이를 낳는다는 "해산"(解産)과 말소리가 같아서, 해산(解産)할 때에 미역국을 먹는 풍속과 관련하여 이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역국을 먹었다"는 말은 "해산"(解散)당했다는 말의 은어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래서 취직자리가 떨어진 것과 시험에 떨어진 것과 같아서 미역국을 먹었다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출처 : <우리말 이야기>

 ◇ 미주알고주알 ◇                                                   

 꼬치꼬치 캐는 것에 대하여 미주알고주알 캔다고 한다. 이 말 속에는 조금쯤 끈질기고도 치밀한 느낌이 곁들여 있다. 하여간 뿌리를 캐도, 잔뿌리까지 깡그리 캐 버린다는 생각이다. 본디 '미주알'은 항문을 이루는 창자의 끝부분이다. 따라서 속 창자까지 살펴볼 정도로 꼬치꼬치 따지고 든다는 뜻이며, 고주알은 미주알과 운을 맞추기 위하여 덧붙인 말이라고 한다. 이렇게 아무 뜻도 없는 말을 운을 맞추기 위해 덧붙인 말에 '세월아 네월아'같은 말이 있다.

그런데 이 고주알에 대해서는, '고조(高祖)알->고주알'이라고 하는 주장도 있다. 곧, 고조할아비까지 캔다는 생각에서였으리라.

 ◇ 민며느리 ◇                                                         

 '앞으로 며느리 삼으려고 민머리인 채로 데려다가 기르는 계집아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옛날에 시집 안 간 처녀를 미리 데려다 기르며 일을 시키고 어느 정도 나이가 차면 며느리를 삼는 제도가 있었는데 이것을 '민며느리'라고 한다.

'민'이란 아무 꾸밈새나 덧붙여 딸린 것이 없음을 나타내는 접두어이다. 그리고 민며느리라고 하면 '민머리'인 채로 데려 온 처녀를 말한다. 민머리는 쪽을지지 아니한 머리를 뜻하므로 시집 안 간 처녀를 이르는 말이다.

                                                              *출처 : <우리말 유래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