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원(龍猿) 설화            - 인도의 불전인 '자카타 본생경(本生經) -

[ 내 용 ]

바다 속에 용왕이 살았는데, 그의 왕비가 잉태하여 원숭이의 염통이 먹고 싶다고 하였다. 용왕은 원숭이의 염통을 구하기 위하여 육지로 나와 나무 위에서 열매를 따 먹고 있는 원숭이를 만났다. 용왕은 "그대가 사는 이 곳은 좋지 못하니 아름다운 수목이 있고 먹을 열매가 많은 바다 속으로 안내하겠다."고 제안하였다. 이에 솔깃한 원숭이는 기뻐하여 용왕의 등에 업혀 물 속으로 갔다. 도중에서 용왕은 그만 사실을 이야기하였다. 그 말을 듣고 놀란 원숭이는 용왕을 보고 "염통을 나뭇가지에 걸어두고 왔으니 어른 다시 가지러 가자."고 하였다. 용왕은 원숭이의 말을 곧이 듣고 다시 육지로 업고 나왔다. 원숭이는 육지에 나오자마자 나무 위에 올라가서 내려오지 않고 용왕을 보고 조소만 하였다.  ⇒ <구토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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