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동 표현  
 

                     

● 피동(被動)

→ 주어가 남의 행동에 의해 행해지는 동작을 나타내는 문법 기능

# 능동(能動) : 주어가 제 힘으로 행하는 동작을 나타내는 문법 기능

예> 사냥꾼이 토끼를 잡았다.(능)                     ⇒ 토끼가 사냥꾼에게 잡히었다. (피)

      영현이가 아름다운 가을 경치를 보았다.(능) ⇒ 아름다운 가을 경치가 영현이에게 보였다. (피)

      나는 파랑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들었다.(능) ⇒ 파랑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나에게 들렸다. (피)

 

● 피동문의 성립

파생적 피동문 : 동사 어근 + 피동 접미사(-이-, -히-, -리-, -기-)

예> 경찰이 범인을 잡았다.(능동문) ⇒ 범인이 경찰에게 었다.(피동문)

      기적 소리가 더니, 멀리서 기차가 시작했다. (피동문)

* 피동사 : 섞이다, 꺾이다, 쓰이다, 쌓이다, 트이다, 치이다, 걷히다, 막히다, 닫히다, 뽑히다, 열리다, 뚫리다, 팔리다, 들리다, 빼앗기다, 안기다, 뜯기다, 끊기다, 쫓기다 …….

통사적 피동문 : '-어/-아지다' 피동문. [ 어/아(보조적 연결어미) + 지다(보조동사) ]

예> 그 말이 속상했던 마음을 다 풀었다.(능동)

           ⇒ 속상했던 마음이 그 말로 인해 다 풀어졌다(풀+어+지+었+다).(피동)

       오늘은 붓글씨가 잘 써진다(쓰+어+지+ㄴ다). (피동)

       학술 조사단에 의해 역사의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밝히+어+지+었+다). (피동)

 

● 피동문의 특징

⑴ 능동과 이에 대응되는 피동의 의미는 근본적으로 같지만, 말하는 상황에 따라 능동으로 나타내기도 하고, 피동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능동문을 피동문으로 나타내면 피동문의 동작주의 행위는 가려지고 피동작주의 상황이 부각된다. 즉, 피동의 주체를 더 부각시키고자 할 때에 피동문으로 표현한다.

예> 토끼가 사냥꾼에게 잡히었다. (피동의 주체 → 토끼)

⑵ 능동문에 대하여 피동문은 문장 성분이 바뀌고, 동사의 모습이 바뀐다.

예> 아이들이 진호를 반장으로 뽑았다. (능동문)

          → 진호는 아이들에 의해 반장으로 뽑혔다. (피동문)

⑶ 일정한 어근에 '되다, 당하다, 받다' 등이 결합되면, 어휘의 개별적 특성에 의해 피동문이 된다. 

   예> 구속되다, 협박당하다, 사랑받다.

⑷ 파생적 피동사를 만들 수 없는 경우가 있다.

ㄱ. 어간이 모음 'ㅣ'로 끝나는 타동사 (지키다, 만지다 등)

ㄴ. '-하다'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타동사 (공부하다, 일하다 등)

ㄷ. 추상적인 심리 작용과 관련되는 동사 (알다, 모르다, 바라다 등)

ㄹ. 무언가를 주거나 받는 의미를 지닌 동사 (받다, 건네다 등)

ㅁ. 둘 이상의 주체가 있어야 하는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 (닮다, 싸우다 등)

⑸ 피동사와 사동사의 모양이 같은 것이 많기 때문에, 의미로 구별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예> 보이다 : 피동 - 저 산이 너에게 잘 보이니?

                   사동 - 이 책을 너에게만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