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곬'과 '외골수'

'외골수'를 '외곬수'로 적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외곬 → '외(하나만으로 되어 있음의 의미)' + '곬(한 방향으로 트여 나가는 길의 의미)'의 결합
                  '한 곳으로만 통한 길'이란 뜻과 '단 한 가지 방법이나 방향'이란 뜻으로 쓰이는 말로, 후자의 뜻으로는 주로 "외곬으로"의 형태로 부사처럼 쓰이는 경우가 많다.
       예> 전후로만 움직이면 경제발전이냐 후퇴냐 하는 경제논리만 남는다. 한 사회를 이끌어가자면 좌우, 상하, 전후를 총체적으로 보지 않고서는 외곬사회가 된다.
            그는 다만 외곬으로 물건을 파는 데 열심일 뿐이었다.

외골수 → '외' + '골수(骨髓, 마음 속의 의미)'의 결합
                    '한 가지에만 매달려 융통성이 없고 편협하다'의 뜻임.
      예> 남양은 지난 30년 동안 유가공 이외의 분야에는 전혀 눈을 돌리지 않는 외골수 경영방침을 고수해 왔다.          

결국 「외곬」과 「외골수」는 의미는 서로 닮아 있더라도 조어 환경이 서로 다른 말임을 알 수 있다. 바로 이 점을 잘 생각하면「외골수」를「외곬수」로 잘못 적는 일은 없을 것이다.
                                                                              
  *출처:<이젠 국어사전을 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