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와 '또한'

'또' → '거듭하여' · '다시'의 뜻으로 쓰이는 부사로서, 한자어인 '우(又)'에 해당하는 말이다.

    ☞ 불탄 산에 불이 났다.

    ☞ 작년에 왔던 제비가 왔다.

'또한' → '마찬가지'의 뜻으로 쓰이는 부사로서, 한자어인 '역시(亦是)'에 해당하는 말이다.

    ☞형이 착하더니 아우 또한 착하구나.

    ☞네가 가면 나도 또한 가겠다.

'또'를 써야 할 경우에 '또한'을 쓰거나, 아예 필요없는 경우에도 버릇으로 '또한'을 마구 쓰는 일이 많다.

☞ 1999년은 작게는 지나간 한 세기를, 크게는 천년을 마무리하고 2000년을 맞이하는 한해이기도 하다. 또한 우리에게는 지난해 IMF 경제 위기와 수평적 정권교체라는 경제적 · 정치적 시험을 거치고 커다란 전환과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또한 → 또/그리고)

☞ 승상이 한가한 곳에 나아간 지 또한 여러 해 지났더니 팔월 염간은 생일이라.
                     ('또한'을 빼어 버리든지, '또'로 바꾸든지 해야함.)

                                     * 출처:<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말 바로쓰기> -이수열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