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머'와 '넘어'

▶ 너머 → '높이나 경계로 가로막은 사물의 저쪽(위치), 또는 그 공간' 이라는 뜻을 가진 명사임.

    ☞ 고개 너머에 마을이 있었다.
      ☞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 넘어 → 동사 '넘다'에 어미인 '-어'가 연결되어 이루어진 낱말로, 어떤 것을 건너 뛰어 지나가는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임.

    ☞ 국경을 넘어 갔다.
      ☞ 담을 넘어 집으로 들어 갔다.

한글 맞춤법 제 19항 [붙임]에 보면, "어간에 '-이'나 '-음'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다른 품사로 바뀐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라고 해서, '귀머거리, 까마귀, 너머, 마감, 마개' 등은 원형을 밝혀 적지 않도록 하고 있다. 공간을 나타내는 '너머'의 경우도 원래는 '넘다'라는 동사에서 온 말이기는 하지만 제 19항에 적용되는 예로 원형을 밝혀 적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