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賠償)'과 '보상(補償)'

'배상'과 '보상'은 언뜻 보기에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이 정신대 할머니들에게 사죄의 뜻으로 돈을 물어주는 것은 '배상'이고, 정부가 도로를 내기 위해 토지를 수용하고 주인에게 땅값을 물어주는 것은 '보상'이다.

'배상(賠償)' : 자신의 잘못으로 남에게 끼친 손해를 물어주는 것
                          불법 행위로 인해 발생한 손해를 물어주는 것.
          예) 서울지법은 노모씨가 학생이 아닌데도 학생 할인권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정상운임의 30배인 1만 8천원을 물린 것은 부당하니, 손해를 배상하라며 지하철 공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보상(補償)' : 남에게 끼친 재산상의 손실을 물어주는 것.
                          적법행위로 인한 손실을 물어주는 것.
          예) 배, 사과 농장의 재해 보상을 위해 올 1월부터 시행된 농작물 재해 보험이 농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