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치다'와 '받치다'와 '받히다'

▶'바치다' → '어디에(누구에게) 무언가를 내어 놓다'라는 뜻의 타동사

    ☞ 절에다 공양미 삼백 석을 바쳤다.
      ☞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영령들.
      ☞ 그 일에 온갖 정성을 다 바친다.

▶'받치다' → '무엇의 밑에다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거나 동작을 하다'의 뜻을 나타내거나, '위에서 내려오는 것을 아래에서 잡아 들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타동사.

    ☞ 연습장 밑에다가 책받침을 받치고 쓰려무나.
      ☞ 우산을 나란히 받치고 가는구나.
      ☞ '사' 밑에다 'ㄻ'을 받쳐 적으면 '삶'이 된다.

▶'받히다' → '받다'의 피동의 뜻을 나타낸다.

    ☞ 어제 길을 가다가 자전거에 받혀서 다리를 다쳤다.
      ☞ 염소에게 받히고도 울지 않았다.

이 외에도 '밭치다'는 '체 따위로 액체를 받아내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낱말로, 사용 빈도는 낮은 편인데 "술을 체에 밭친다.", "요즈음 체로 막걸리를 밭치는 사람이 어디 있나?" 와 같은 표현에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