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관 문학

개념

고려 후기에 시화(詩話)를 중심으로 민간에 구전되는 이야기를 한문으로 채록하는 과정에서 채록자의 창의가 가미되어 윤색된 것을 흔히 패관문학이라고 한다. 이 장르는 오늘날 수필과 유사한 성격을 지니며, 패관이란 본디 한나라의 관직명으로, 정치에 참고하기 위해 거리에 떠돌던 이야기를 수집하던 벼슬아치를 가리키는 말이다.

특성 및 의의

♠ 특성

① 소설의 전신으로서 소설 발달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② 이야기의 내용은 대부분 민담의 영역에 속한다. → 신화와 전설에서 분리된 민담은 구전되면서 창의성이 덧붙여져 문학성을 갖추며, 한문학의 발달에 힘입어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풍성하게 꽃을 피우게 됨.

③ 고려 고종 때를 중심으로 발달하였는데, 훈민정음이 창제된 후에도 잡기(雜記), 시화(詩話) 등의 문집류는 꾸준히 등장하였다.

♠ 의의 : 소설 문학의 기원이 됨

* 고대의 설화 → 패관문학 → 가전체 → 고대 소설

작품(문헌)

작  품

작  자

연  대

내                      용

수이전

박인량

고려 문종

부전(不傳), 최초의 순수 설화집. 그 가운데 연오랑 세오녀, 호원 등 9편이 <삼국유사>와 <해동고승전>에 전함.

백운소설

이규보

고려 고종

시화, 문담, 시평, 시작 이론 등 28편이 홍만종의 <시화 총림>에 전해짐.

파한집

이인로

고려 고종

선현들의 명문장이나 명구를 채록하고, 시화, 문담, 기사(紀事), 자작(自作), 고사, 풍물 등을 기록함.

보한집

최  자

고려 고종

파한집을 보충한 수필 시화집. 시평, 거리에 떠도는 이야기, 흥미있는 사실 등을 기록함.

역옹패설

이제현

고려말

<익재난고>의 권말에 수록됨. '소악부'에 고려 속요가 한역되어 있음. 이문(異聞), 기사(奇事), 시문(詩文), 서화, 인물에 관한 이야기

동인시화

서거정

조선 성종

역대 시문에 대한 일화, 수필, 시화 등을 모아 엮은 비평서

필원잡기

서거정

조선 성종

임금 및 학자들의 일화, 한담(閑談) 등을 모아 엮은 책

태평한화골계전

서거정

조선 성종

시정(市井)에 떠돌아다니는 이야기를 수집, 기록한 일화집

촌담해이

강희맹

조선 성종

소화집(笑話集)

용재총화

성  현

조선 중종

문화(文話), 시화, 서론(書論), 사화(史話) 등이 실림.

패관잡기

어숙권

조선 명종

각종 설화, 시화 등을 편집한 것.

순오지

홍만종

조선 숙종

시화를 곁들인 일종의 문학 평론집

어면순

송세림

조선 중기

한문 소화집(笑話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