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기원

모방 충동설

⇒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詩學)>에서 주장된 이론이다. 그는 '모방 충동'이야말로 인간의 예술 창조의 기본적인 능력이라고 보고, 예술의 발생을 이러한 모방 충동에 기인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모방(imitation)이야말로 실재(實在)를 재현하고 인생을 재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예술의 거의 모든 장르를 '모방의 양식'으로 설명하였다.

" 일반적으로 시(詩)의 기원은 인간의 본성에 근거되는 두 개의 원인에 비롯된 것이다. 첫째는 어릴 때부터 인간의 본성에 내재된 모방의 습관이고, 둘째는 모든 인간은 이러한 모방하는 일에 기쁨을 느낀다는 점이다."

유희 충동설

⇒ 칸트, 쉴러, 스펜서 등에 의해 주장된 학설이다. 예술은 인간의 유희 충동에 의해서 발생되었다는 것으로, 쉴러는 인간의 유희, 즉 놀이를 함으로써 비로소 진실한 인간일 수 있다는 입장에서 인간의 근원적 성격을 유희를 통해서 파악한다. 스펜서는 칸트가 말한 이른바 '정력의 과잉'설을 발전시켜, 인간의 본능적인 유희 감정이 점차 사회적 감정으로 이행하면서 인간의 사회관계로 발전된다고 보았다. 따라서 예술활동은 그것이 창조활동인 이상 곧 유희활동이라고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흡인 본능설

⇒ 다윈과 같은 진화론자들에 의해 주장된 학설이다. 이 주장 역시 인간의 본능과 관련된 것으로, 인간은 남을 끌어들이려는 흡인(吸引)본능을 가지고 있어서 이것이 예술을 탄생시킨 것이라는 주장이다. 새들의 울음소리나 동물의 몸 장식 등이 다른 동물을 자기 쪽으로 유혹하려는 매력의 표시임과 마찬가지로, 사람도 남에게 매력(관심)을 끌기 위해서 본능적인 심리현상으로서의 흡인 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자기 표현 본능설

⇒ 허드슨이 주장한 것으로 '흡인본능설'과 유사한 면이 있다. 인간은 남에게 자기를 드러내고 그로 인하여 관심을 끌려는 본능이 있는데, 이러한 본능적인 심리가 예술 창작의 근원이라는 주장이다.

발생학적 기원설

⇒ 위의 네 가지 주장은 '심리적 기원설'에 해당된다면, 이 주장은 그것과 달리 실증적인 관찰을 토대로 주장된 것인 만큼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히른, 그로세, 멕켄지 등에 의한 주장으로, 인류학이나 고고학 등에서 고대 인류의 유물 혹은 원시사회의 생활을 관찰함으로써 얻어낸 학설이다. 결국 예술은 심미성보다는 실용성이 발생 동인이라는 것이다.

제의적 기원설(원시가무설)

⇒ 몰톤이 주장한 것으로, 문학 예술의 기원을 고대의 이른바 밸러드 댄스(Ballad Dance)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는 학설이다. 고대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축제나 우리나라의 고대 부족국가의 각종 제천의식 등에서 행해졌던 의식요는 곧 이러한 원시가무설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라 하겠다.

몰톤은, 원시예술 형태인 밸러드 댄스는 당초에는 미분화된 종합예술 형태였지만, 차츰 분화되고 발전되어 언어는 문학으로 소리는 음악으로 그리고 몸짓은 무용과 연극으로 분화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원시 문학 형태의 발전 단계로서 처음에는 문자로 정착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것을 "유동문학"이라 하고, 문자발명 이후 문자로 정착된 형태를 "정착문학"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학설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