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개념과 특성

 문학의 어원

동양

⇒ <논어(論語)>의 「선진편(先進篇)」에 "政事再有 季路 文學 子遊子夏"라는 표현이 처음 보이는데, 이 구절을 주자(朱子)는 해석하기를, '시서예악(詩書禮樂)에 대한 학식이 갖추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언어(言語)로써 능히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을 지칭해서 문학이라 한다'고 했다.

※ <논어>외에 <사기(史記)>, <삼국지>, <당진(唐震)> 등의 문헌이나, "당송팔대문장가"라는 말에서 보듯이, 동양에서는 문학(文學)과 문장(文章)을 거의 같은 뜻으로 써 왔다.

서양

⇒ 서양의 'literature'라는 말은 라틴어에서 '문자(letter)'를 뜻하는 'iitera'에서 유래한 것이다. 'literature'은 창작 문학 이외에도 문자로 기록된 모든 글, 예를 들어 역사적 기록, 학문, 저술, 인쇄물이라는 뜻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즉, 넓은 의미의 문학을 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이 'literature'은 반드시 글로써 표현된 문학만을 뜻하기 때문에, 구비문학(oral literature)을 포괄할 수 없는 난점도 있다.

문학의 개념

▶ 문학을 정의할 때의 유의점

① 구비문학과 기록문학을 가급적이면 다 포함하는 정의가 바람직할 것이다.(둘 다 언어예술이기에)

② 범위의 문제 → '말로 된 모든 것' 가운데서, 그 가치와 더불어 주제를 한정해야 한다.

③ '예술로서의 문학'을 참 문학으로 볼 때, 전통적인 장르인 서정시, 소설, 희곡 등에서 발견하게 되는 허구, 미적 상상, 창조성 등이 본질이 되어야 할 것이다.

④ 문학의 정의에는, 배경이 되는 세계, 작품의 생산 주체인 작가, 그 작가가 창조한 작품, 그리고 그것을 수용하는 독자와의 관계가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 문학에 대한 여러 사람의 정의

①서사시와 비극, 희극과 디튀람보스(디오니소스의 찬가), 그리고 대부분의 피리 취주(디튀람보스에 사용함)와 기타라(현악기의 일종) 탄주는 전체적으로 볼 때 모방의 양식이다. <Aristoyeles>

② 문학이란 상상, 감정 및 취미를 통한 사상의 기록된 표현이며, 더욱이 그것은 일반인에게 쉽고 흥미로운 비전문적 형식으로 표현된 것이다. <Hunt>

③ 문학은 가치있는 체험의 기록. <최재서>

④ 실제로 문학은  …   사상적 강화의 거대한 힘, 사회생활과 투쟁의 본질적 측면의 재현, 그 발전에 있어서의 생활상의 갈등의 표시, 참으로 깊은 심적 체험의 분석, 사고의 가장 섬세한 음영을 정확히 전달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소련과학 아카데미, 마르크스 레닌주의 미학의 기초이론>

▶ 넓은 의미의 문학의 개념

→ 언어(음성, 문자)로 된 모든 글

▶ 좁은 의미의 문학의 개념

→ 작가가 인간의 가치있는 체험을 상상력으로 재구성하여, 언어로 표현하는 예술의 한 갈래.

문학의 본질

언어 예술 → 문학의 표현 매체는 언어이어야 하며, 이것은 다른 예술과 구별시켜 주는 형식적 조건임.

가치있는 체험의 표현 → 개인의 특수하고도, 보편적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가치있는 체험이어야 함.

상상의 세계 → 작가의 상상에 의해 허구화된 세계의 표현이다.

사상과 정서의 표현 → 미적으로 정화되고 정서화된 사상의 표현이다.

통합된 하나의 구조 → 문학의 모든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하나의 구조이다.

문학의 특성

개성 → 문학은 주관적 체험의 표현으로, 개성적이며 독창적인 것이다. 이러한 주관적이고 개성적이며 독창적인 삶의 표현을 통하여 보편성을 추구하는 것이 문학이다.

보편성 → 문학은 모든 인간의 공통적 정서를 다루기 때문에 시공을 초월하여 모든 인류에게 보편적 감동을 준다.

항구성 → 문학은 시대를 초월한 인간의 정서를 다루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력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