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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나무들은 무슨 일을 하지? 그걸 바라보기 좋아하는 사람, 허구한 날 봐도 나날이 좋아 가슴이 고만 푸르게 푸르게 두근거리는
그런 사람 땅에 뿌리내려 마지않게 하고 몸에 온몸에 수액 오르게 하고 하늘로 높은 데로 오르게 하고 둥글고 둥글어 탄력의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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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도 땅에도 우리들 가슴에도 들리지 나무들아 날이면 날마다 첫사랑 두근두근 팽창하는 기운을!
-<세상의 나무들(문학과지성사)>(19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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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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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정리] ◆ 성격 : 자연 친화적, 감상적 ◆ 표현 : 의문형을 통해 시선을 환기 · 집중시킴. 나무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나무'를 관능의 대상으로 형상화하게 함. ◆ 중요시어 및 시구풀이 * 무슨 일 → 사람들을 위해 하는 일 * 가슴이 고만 푸르게 푸르게 두근거리는 → 나무에 대한 사랑으로 가슴이 나무처럼 푸르러짐(공감각적) * 그런 사람 땅에 ~ 탄력의 샘 → 나무가 그런 사람들에게 해 주는 일 나무가 지닌 생명력(성장력)을 사람들에게 전이시켜 줌. * 그런 사람 → 나무와 교감을 나누고자 하는 사람 * 탄력의 샘 → 생명력의 원천이 나무 * 첫사랑 → 나무와 자연에 대한 사랑을 첫사랑의 두근거림으로 표현함.
◆ 제재 : 나무 ◆ 주제 : 자연(나무)에 대한 지극한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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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의 흐름(짜임)] ◆ 1연 : 나무에 대한 애정 ◆ 2연 : 사랑의 대상인 나무의 성장 ◆ 3연 : 자연에 대한 충만한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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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와 감상의 길잡이] 나무를 관능적 대상으로 형상화하면서 자연에 대한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작품이다. 자연은 단지 인간을 위한 재화 생산의 재료이기만 한 것이 아니고 사람들에게 활기를 주는 존재이고, 자연과의 교감은 인간 사이의 사랑만큼이나 축복을 주는 것이다. 이러한 자연에 대해 화자는 탄성을 지르며 감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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