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새(1986)

-양귀자-  

◆ 소설 읽기  

● 줄거리

 

● 인물의 성격

 

● 구성 단계

발단 :

전개 :

위기 :

절정 :

결말 :

● 이해와 감상

<방울새>는 작가의 두 번째 연작소설집인 "원미동 사람들" 속에 실려 있는 열한 편의 연작 단편 중 일곱 번째 해당하는 작품이다. 80년대 초반, 서울이라는 대도시의 위성도시인 부천의 원미동을 전체적인 공간적 배경으로 하는 "원미동 사람들"은, 주변부로 밀려난 도시 서민들의 삶의 애환을 세련되고 감각적인 문체로 그려낸 작가의 대표적인 창작집이다.

<방울새>는 사회 운동을 하다가 잡혀가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 남편을 둔 '그녀'와 그녀의 조숙한 딸 '경주', 그리고 그녀의 친구인 식당 주인 '윤희'와 윤희의 아들 '성구'가 과천의 동물원에 갔다가 하루를 보내고 오는 모습을 그린 소설이다. 이러한 전체적인 이야기 내용을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이 소설은 여러 사건들이 유기적으로 얽혀 있거나 인무들 간의 갈등이 명시적으로 드러나는 작품은 아니다. 시간의 흐름과 인물들의 동선을 따라 전개되는 이야기라고 해 봐야 일행이 동물원 안의 수많은 인파에 밀려 이런저런 동물들을 사람들의 어깨 너머로 구경하다가 점심 식사를 하고 후반부에서 조류원의 새들을 구경하고 돌아온다는 것이 고작이다. 서술된 내용의 대부분은 서술자의 초점 대상인 '그녀'의 시선과 그 시선에 잡히는 대상들에 관한 짤막한 소묘, 그리고 그러한 대상들로부터 받은 인상과 내면의 상념, 사색 등이 차지하고 있다.

제목에도 등장하는 '방울새'는 그 상징성에 주목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놀이 공원, 동물원, 조류원, 유리 상자 등 삼중, 사중의 담과 벽으로 둘러싸인 고 ㅅ에서 살아가는 '방울새'는 표면적으로는 감옥에 갇혀 지내는 '남편'인 것처럼 그려지고 있다. 그러나 그 억압되고 격리되어 있으며 폐쇄된 공간 속에서 자유를 박탈당한 채 살아가는 이미지에 주목해서 보면, 자신들의 진정한 존재의의를 상실한 채 꿈과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일상적인 현대인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내면의 불안함마저 일상의 한자락이 되어버린 현대인의 부유하는 삶은 작품의 마지막 몇 문장, "그녀는 손을 쳐들어 눈두덩을 짓누른다. 아직 눈꺼풀의 경련이 시작된 것도 아닌데 그녀는 연신 눈두덩을 짓누르고 있다. 그러다가 그것이 자신의 손버릇임을 깨닫고 이내 그녀는 손을 늘어뜨린다."에서 암시된다.

● 핵심사항 정리

갈래 : 현대 단편소설, 연작소설

배경 :

시점 :

표현상 특징 :

◆갈등구조 :

주제

● 생각해 볼 문제

 

● 더 읽을거리

◆ 양귀자(1955 ~ ) 소설가. 전북 전주 출생.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1978년 <다시 시작하는 아침>과 <이미 닫힌 문>으로 『문학사상』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함. 1986 ~ 1987년까지 씌어진 단편을 모은 대표작 <원미동 사람들>(1987)은 경기도 부천의 한 동네에 사는 서민들의 애환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그녀는 이 작품으로 평론가들로부터 천부적 재능이 있는 의식 있는 소설가로 주목받았다. 또 박태원의 <천변풍경> 이후 훌륭한 세태소설로서 1980년대 단편문학의 정수라는 평가도 받았다. 1990년대에는 주로 대중소설에 치중하였는데,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1992)은 현대판 아마조네스라는 비판과 함께 페미니즘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천년의 사랑>은 시공을 넘나드는 신비주의적 사랑 이야기로, <모순>(1998)은 치밀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문체, 약간은 통속적인 주제 등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1980년대에는 전망 없는 소시민의 문학으로, 1990년대에는 통속문학으로 폄하하는 시선을 받았다. 그럼에도 그녀의 작품은 능란한 구성과 섬세한 세부묘사, 사람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담고 있어 문학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삶을 형상화하는 작가적 기질이 뛰어나며 박진감 있는 문체로 많은 독자를 확보하였다. 그녀는 '소설이란 인간을 이해하는 방법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바로 소설'이라고 말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바빌론 강가에서>(1985), <귀머거리 새>(1985), <길 모퉁이에서 만난 사람>(1993), <지구를 색칠하는 페인트공>(1993), <슬픔도 힘이 된다>(1993), <곰 이야기>(1996), <삶의 묘약>(199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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