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암이 적료한데 ~                            -김수장-


         

                                                                                  <해동가요>

 [ 현대어 풀이 ]

  • 초가집 암자가 적막한데 벗도 없이 혼자 앉아
  • 평조 한 곡조에 흰 구름이 절로 존다.
  • 어느 누가 이 좋은 뜻을 아는 사람이 있다 하리오.

 [ 이해와 감상 ]

이 시조는 번잡한 세속에서 멀리 떨어진 초가에서 홀로 거문고를 타며 한가로이 지내는 풍류가 잘 표출된 작품이다. 한적한 주변 상황에 어울리게 노래 또한 평조로 조용하다. 여기에 구름이 졸고 있다는 의인화된 표현이 미소를 머금게 한다. 그윽하고 은은한 분위기가 옛 동양화를 대하는 듯하며, 자연과 더불어 즐기는 평화로움과 물아일체의 경지에서 화자의 만족스러움이 느껴진다.

 

* 평조 한 닙 → 시조 창법의 하나로 소리가 낮고 평이함. 한적한 분위기를 운치 있게 해 주는 소재

* 백운 → 음악회에서 관객의 역할을 함.  감정이입된 소재

 [ 정리 ]

◆ 형식 및 성격 : 평시조, 단시조, 한정가

◆ 구성

-. 초장 : 시적 화자의 상황과 처지(외로움) - 공간적 배경 제시

-. 중장 : 평조 한 곡조에 흰 구름이 호응함.

-. 종장 : 이 좋은 뜻을 알 이가 없음. - 화자의 감동

표현

* 초장에서 벗이 없다고 표현했지만, 중장에서는 자신의 읊조림에 '백운'이 존다고 함으로써 인간과 자연을 은근히 대조함.

* '백운'이 저절로 존다고 표현함으로써 구름을 사람처럼 표현함.(의인법)

◆ 주제 : 자연에서 느끼는 한적한 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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