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슴아 셰한슴아 ∼             -작자 미상-


                                                                                                                                <청구영언>   

 [ 현대어 풀이 ]

  • 한숨아 가는 한숨아, 너 어느 틈으로 들어오느냐?
  • 고모장지, 세 살장지, 들장지, 열장지에 암톨쩌귀, 수톨쩌귀, 배목걸쇠 뚝딱 박고 크나큰 자물쇠로 깊이깊이 채워 놓았는데, 병풍처럼 덜컥 접고 족자처럼 데굴데굴 말아 가지고 너 어느 틈으로 들어오느냐?
  • 어쩐 일인지 네가 온 날이면 잠 못 들어 하노라.

 [ 이해와 감상 ]

장황한 문단 속에도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의인화된 한숨의 집요함과 주도면밀함이 희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민중들의 삶의 질곡과 고통에서 오는 끊임없는 시름을 의인법을 통해 객관화시켜 보여 줌으로써 기발하고도 생생한 표현의 묘미를 얻고 있다.

 [ 정리 ]

◆ 형식 및 갈래 : 사설시조, 수심가, 해학가

특성

* 반복과 열거와 의인법

* 추상적 대상을 시각적으로 구체화함.

* 한숨이 삶 속에 비집고 들어오는 모습을 해학적으로 그려냄.

◆ 주제 : 그칠 줄 모르는 삶의 시름

문학사적 의의 : <창 내고자~>와 더불어 서민들의 애환을 생활 속의 소재를 통해 객관화시켜 보여줌으로써 생생한 표현의 묘미를 얻고 있는 작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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