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도 쉬여 넘는 고개 ~

    
     

    <악학습령>    

 [현대어 풀이]

  • 바람도 쉬었다가 넘는 고개, 구름도 쉬었다가 넘는 고개
  • 산진니(야생매), 수진니(길들인 매), 해동청(송골매), 보라매(사냥매)라도 다 쉬었다가 넘는 고봉 장성령 고개
  • 그 고개 너머에 님이 왔다고 하면 한 번도 쉬지 않고 단번에 넘어가리라.

 [이해와 감상]

 초장과 중장은 화자와 임 사이의 장애물이다. 종장은 그 장애를 뛰어넘는 사랑의 정열과 의지라고 볼 수 있다. 강렬한 사랑의 의지를 노래한 것으로 가식이나 허세없이 솔직하게 표현해 내고 있다.

너무 높아서 바람도 구름도 날짐승도 모두 쉬어서 넘는 고개, 그 고개 너머에 님이 왔다고 하면 나는 한 번도 쉬지 않고 단숨에 넘어가서 님을 만날 것이다. 사랑은 이렇게도 사람에게 무한한 용기와 의지를 불어넣어 주는 것인가 보다. 과장이 틀림없는데도 역겹지가 않고 지나친 수다가 분명하지만 별로 밉지가 않다. 오히려 짜릿한 맛은 없어도 구수하기만 하다.

'고개'는 화자와 임의 사이를 가로막는 장애물의 상징이며, 종장은 어떤 장애물이라도 극복하여 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강인한 의지의 표현이다.

 [정리]

 성격 : 사설시조(엇시조), 연모가(戀慕歌)

 특성

* 의인법, 열거법, 점층법, 과장법

* 장애물 제시 → 장애물 극복 의지 제시

* 화자의 진솔하고 적극적읜 의지가 돋보임.

* 산문투와 일상어의 구사가 판소리의 사설조와 유사함.

* 장면과 어조에서 나오는 속도감은 조선후기의 시대적 정서를 반영함.

 주제 : 임을 기다리는 마음과 임에 대한 강렬한 사랑의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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