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가(田家)                                - 강희맹-

           

          流水涓涓泥沒蹄(유수연연니몰제)

          煖烟桑枯발鳩啼(난연상고발구제)

          阿翁解事阿童乾(아옹해사아동건)

          고竹通泉過岩酉(고죽통천과암유)

           

              흐르는 물 졸졸, 진흙에 빠지고

              따뜻한 날 뽕나무에 비둘기 앉아 우네.

              늙은이는 일을 알고 아이는 씩씩하여

              홈통에 물을 보내 언덕을 넘어 가네.

               

 [ 이해와 감상 ]

자연의 모습과 농촌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조화롭게 제시함으로써 농민의 삶의 모습을 한 폭의 그림처럼 제시한 한시이다. 논에서 일을 하는 농부의 모습, 농부의 일을 돕는 어린아이의 모습과 그 옆을 흐르는 물줄기, 뽕나무 위 비둘기의 모습이 조응하도록 제시하고 있어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졸졸'과 같은 의성어를 사용하여 작품 전체에 생동감을 주고 있는 것도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 정리 ]

형식 : 한시(7언 절구), 서정시

성격 : 전원적, 서정적, 일상적

구성

* 기 · 승 → 평화로운 자연의 모습

* 전 · 결 → 일하는 농부의 모습

제재 : 농민의 일하는 모습과 자연 풍경

특성 : 의성어를 사용하여 생동감 있게 표현함.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인상을 줌.

주제 : 농민의 건강한 삶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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